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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대세는 바본가?


 시간이 지나도 대세는 바보인가봅니다. 뭐, 불변의 진리죠.

 


  국민의 말 듣겠다는 누구누구는 국민의 눈 가리고 강 죽이려고 난리고, 게다가 아호는 또 청계로 바꿨습니다. 하하, 웃기죠. 과거, 무리하게 밀어 붙인 청계천 사업의 문제가 점점 불거지기 시작하니 그 누구누구 대통령으로 밀어줬던 사람들부터 등을 탁 돌리는데 말입니다. 실로 엄청나게 조악한 지지죠. 



  그런가 하면 그들의 딴나라당은 엄청나게 파격적인 인사등용을 한답시고 촐랑대다가 주춤합니다. 아-주 파격적이었죠. 그렇게 청렴하시다더니, 대충 껍질 까뒤집어지고 나니 겁먹은지 질책이나 하고 있습니다. 고위 공무원은 정직이 생명이라고까지 하면서 말이죠. 하하, 그냥 우렁찬 개소립니다. 



 그들이 만든 비정규직 법은 누가 봐도 소수 강부자들을 위한 아니, 강부자들의 돈을 위한 법률임이 분명한데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법이라고 빡빡 우깁니다. 말이라도 못하면 밉지라도 않죠^^. 맨날 법대로, 법대로 입에 달고 사시는 분들인데 법대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만들어 주실 생각은 않네요. 뭐, 법대로 해야만 하는 사람은 민주 시민들 뿐입니까? 그것 참 편리한 적용이로군요.  


 그 편리한 적용으로 애꿎은 고등 교사를 하나 해임시켰지 않습니까. 더 웃긴건 그 고등학교랑은 상관도 없는 일제고사랑 연관지어 해임시켰다는 겁니다. 이건 더 우렁찬 개소리군요. 이쯤되면 진짜 막 가자는 거겠죠. 이건 뭐 대한민국이 아니라 개소리국이라고 해야겠습니다. 

 그럼 우리도 심심한데 가서 2분만에 법이나 바꾸죠. 아니면 1분으로 기록갱신할까요? 아무나 그 망치 세번 두드리면 되잖습니까.



 그런가 하면 학생들 무상급식 시켜주자고 열심히 하시는 분에게 삭감이나 시켜 놓고는 자신들이 옳다고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지지율 팍팍 깎아 먹는 분들 계시네요. 무상급식을 왜 하려고 하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무상급식의 범위를 늘이겠다는 타협안을 내놓지를 않나... 그것 자체가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걸 모르시나요. 육성회비 꼴 나려고 이러시는지...



 그래도 이분들 덕에 이번 선거가 기다려집니다. 이제 바보는 교체되어야 할 때가 왔죠. 그래도 그들이 선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는 했네요. 쓴웃음이지만.
 한심함 뿐인 바보를 위해서 건배라도 해야겠습니다, 쳇.




by 90mg | 2009/07/17 13:38 |  90mg의 가벼움 | 트랙백 | 덧글(0)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사랑합니다.

 고 노 전대통령님의 서거에 애도를 표합니다.


 심장이 아주 뜨겁게 타올랐다가 순식간에 얼음장처럼 차가워졌습니다.
 네, 저는 아직 아주 어린 학생입니다. 어린 것이 별 소리를 다 하네,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어립니다. 하지만 억울함과 분함을 느끼는데에 나이는 큰 상관이 없을 겁니다. 급작스러운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지 않은 국민은 없을것이니 말이죠. 

 

 아직도 제 주위에는 장차 저희가 이끌어 나갈 나라인 대한민국의 정치에 대해서 무감한 친구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그런 부류에 속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치'에 관한 사실들을 검색해 보기 시작한 것은 다름아닌 노무현 대통령님의 임기가 중반에 다다랐을 무렵이었습니다.

 노간지 혹은, 쁘띠무현이라 불리던 남자. 그 분이 며칠 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심장이 두방망이질 쳤습니다. 그 긴장은 재빨리 인터넷을 켜고 갖가지 기사들을 읽어 보았을 때 최고조에 다다랐습니다. 제가 제일 처음으로 알게 된 정치인이었고, 무엇보다 그 분이 남기신 탈-권위주의를 보면서 민주주의는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신 분이었습니다.


 임기가 끝남과 동시에 고향으로 내려가 소박한 삶을 사려고 하시는 분을 왜 가만 두지 못하는 걸까요. 국민을 속이고, 의인을 매장하려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진실이었습니까? 뉴욕타임즈에도 실렸 듯,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을 매장함으로서 권력을 강화하는 나쁜 버릇을 가지고 있다는 우리나라의 진실이 이것이었습니까? 제발 누가 가르쳐 주세요. 이런 건 학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지 않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두려웠던 겁니까? 임기 중에도 그 모든 권력을 국민에게 주셨고, 임기가 끝나곤 수중에 있던 모든 것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가셨습니다. 권력을 버릴 수록 빛이 난다는 말이 맞는 모양인지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인기는 더욱 높아져만 갔죠. 그것이 두려웠던 건가요? 속시원한 진실을 알지 못하는 저로써는 이 모든게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국민에게만 고개를 숙이셨던 당당한 노무현 대통령님을,
 사랑합니다.

 이제까지 계셨던 어느 대통령 보다 소박하고 서민적인 분이셨고,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였습니다.
 저는 경상북도에 살고있는지라, 이곳 어른들의 뿌리 박힌 색깔은 대체로 푸른빛을 띕니다. 어른들이 그러시면, 그런거구나 하고 이러시면 이런거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 제게 부모님을 제외하곤, '생각'이 무언지 가르쳐 주신 유일한 어른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귀를 막고 눈을 감습니다. 10년 후 저와 저의 친구들이 짊어지고 가야 할 대한민국입니다. 이제 이 곳의 지역감정에는 신물이 날 정도입니다. 대한민국을 꽁꽁 감싸고 있는 케케묵은 밧줄들은 끊어질 때가 되었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저희의 나라, 싫습니다. 그저 부끄럽고 또 부끄러울 뿐입니다. 

 학벌 중심 사회, 자본 중심 사회에서 가난한 농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고졸이라는 학력으로 대통령을 지니신 것은 참으로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하려고 했던 모든 개혁들은 조중동이라는 언론에 부딪혀, 보수세력에 부딪혀 피지도 못한 꽃봉오리로 남아있어야만 했습니다. 한이 많은 인생이셨겠죠. 더 하고 싶은 일도 많으셨겠죠. 하지만 사사건건 그를 반대하는 세력들에게 치여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당신께서 떠난 이 땅에는 아직 저희들이 남아 있습니다. 지켜만 보세요. 당신이 그렇게 만들고 싶어하던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저희는 아직 꿈 많은 10대, 저희의 꿈을 꼭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사랑합니다.

by 연양갱 | 2009/05/25 22:50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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